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려고 들어왔네요.
8월에 방문했던 캠핑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전 근교에는 마땅한 캠핑장이 없더라구요.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주말은 이미 예약이 꽈악...)
카라반과 텐트가 함께 할수 있는 캠핑장을 찾았었구요.
꿈꾸는 농부 오토 캠핑장
주소: 대전 동구 산내로 716
입퇴실 : 12시(주인분께 문의하고 방문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금요일 퇴근하고 출발해서 8시 정도에 도착했어요.
같이 간 지인은 7시쯤 텐트 피칭을 했구요.
아무래도 비소식이 있어서 캠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금요일은 나름 전세캠을 즐겼답니다.
다음날 아침 캠핑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뒤쪽으로는 상소동 산림욕장과 연결이 되어있어서 공기도 좋았구요~
화장실과 샤워실이 최신식은 아니었지만, 사용하기에 괜찮았어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캠핑장이라 사람이 몰리면 복잡할것 같긴해요.
사이트 별로 이렇게 위에 천막이 고정되어있어서 비가와도 텐트 젖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바로 옆에는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카라반 사이트가 딱히 정해져 있는것 같지는 않았는데, 카라반을 세울수 있는 자리를 내어 주셨어요.
카라반도 진입할 수 있어서 함께 캠핑을 할수 있어 좋았답니다.
뒤쪽으로 있는 조형물?.. 옛날에 바베큐장으로 쓰셨나...?
아이들이 여기저기 탐색하네요.
비오는날은 당연 부침개죠~
오징어도 넣고 부추를 넣어 빗소리와 함께 굽습니다.
빗소리들으며 먹는 부침개 맛은 ....최고!
부침개로 시작해서 엄청나게 먹었는데 사진이 몇장 없네요.ㅋㅋ
저녁에는 캠핑의 꽃 삼겹살 파티
김치도 구워주고요.
아이들을 위한 콘치즈 , 매운어묵탕까지!!
캠핑에서 먹는 건 뭘 먹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캠핑음식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캠핑장 바로 뒷편에는 상소동 산림욕장이 있어요~
걸으며 숲냄새를 맡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공기가 좋으니 술이 술술 들어가고 걸으니 술이 싸악 깨는 마법)
아이들은 씽씽이를 타고 올라갔어요~
밥먹고 소화도 시킬겸, 데이트도 할겸 천천히 걷기에는 최고인거 같아요!
조금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유아 숲 놀이터가 나옵니다.
아직 미취학 아동인 우리 아이들 보자마자 너무 신나합니다.
캠핑장에는 트램폴린, 아이들 놀거리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는데 ㅎ 바로 뒤에 이런곳이 있으니 !!
크지는 않지만 미끄럼틀도 있구요.
미로도 있답니다.
숨바꼭질도 하고 잡기놀이도 했어요. (무한반복)
어? 얘들아~~~ 토끼 있다~~
라고 얘기하니 그제서야 숨바꼭질은 멈출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맑은 물이었어요.
전날 밤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더라구요!
튜브, 물놀이 용품을 가지고 놀수는 없을것 같지만
발도 담그고 돌도 쌓아보고
물이 너무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언니와 물장구도 쳐보고
8월이지만 물이 차서, 놀다보니 춥다고 하더라구요.
숲놀이터에서 재미나게 놀고, 신나는 물놀이도 하고 바로 아래로 내려가 캠핑장에서 씻을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내려가는길에는 캠핑장 주인분이 호떡도 판매 하고 있는데 이미 유명한가봐요~
맛있더라구요.
캠핑장도 좋았지만 상소동 산림욕장은 대전근교 여름 당일치기로도 올만한 곳!
간단하게 간식거리나 김밥정도 싸와서 물놀이도 하고 놀다가도 좋을것 같아요.
오실땐 수건, 여벌옷 필수 아시죠?
내년 여름 또 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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